2026년 06월 09일(화)

토스 '페이스페이' 가입자 600만 돌파... 지갑 없는 외출의 일상화

카드나 휴대폰 없이 얼굴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토스의 얼굴 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용자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다.


9일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페이스페이 누적 가입자 수가 6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가입자 3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입자가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페이스페이는 사용자가 미리 얼굴 정보를 등록해두면 매장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갑이나 카드, 휴대폰을 꺼낼 필요가 없어 결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운동이나 산책 등 가벼운 외출 시에도 별도의 결제 수단을 챙기지 않아도 되는 만큼 이용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결제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 제공 = 토스


가입자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페이스페이는 지난 3월 400만 명, 4월 5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5월 600만 명을 넘어섰다. 단순 계산으로 약 2.7초마다 1명씩 신규 가입자가 늘어난 셈이다. 특히 500만 명에서 600만 명까지 도달하는 데는 23일밖에 걸리지 않아 최근 성장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으로 이어지는 비율도 높다. 토스에 따르면 한 번 이상 페이스페이로 결제한 이용자 가운데 60%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의 경우 누적 결제 횟수가 2000회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처 확대 역시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6월 초 기준 페이스페이 결제가 가능한 토스 프론트 단말기 설치 가맹점은 37만 개를 넘어섰다. 전국 226개 시·군·구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편의점과 카페, 식당은 물론 서점, 휴게소, 자동차 정비소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사진 제공 = 토스


업계에서는 페이스페이의 성장세가 단순한 신기술 체험 단계를 넘어 생체인증 기반 결제가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제 과정에서 카드나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가 없는 만큼, 향후 사용처 확대에 따라 ‘지갑 없는 외출’이 더욱 일상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토스는 최근 결제 속도와 얼굴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등 기술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보다 빠르고 자연스러운 결제 경험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일상 속 결제 방식을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페이스페이 가입자 성장세는 얼굴 결제가 새로운 기술을 넘어 일상적인 결제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얼굴 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