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이 과거 먹방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상치 못한 이유로 하차했던 경험을 털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김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 업로드한 '제주도 집 마당 꾸미기 현실편! 공사 지옥은 대체 언제 끝나..? (ft.앞마당 영화관)' 영상에서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제주도 집 마당을 꾸미는 과정에서 전직 방송작가 출신 목수 백성운과 함께 과거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두 사람은 E채널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 작가와 출연자로 만나 인연을 이어왔다.
김숙은 "토하다가 잘렸다"며 당시 하차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30년 방송 하면서 딱 두 번 잘렸는데 '비밀독서단'과 '토요일은 밥이 좋아'였다"고 말했다.
백성운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김숙이) 먹방 프로그램인데 입이 짧고 아기 배였다"고 증언했다.
평소 대식가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실제로는 많은 양의 음식을 소화하기 어려워했다는 것이다. 김숙은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토하다가 잘렸고, '비밀독서단'은 책을 못 읽어서 잘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2021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박명수, 노사연, 히밥이 초기 멤버로 출발해 이듬해 현주엽과 김종민이 차례로 합류하며 5인 체제를 구축했다.
프로그램은 2023년 7월 대규모 멤버 교체를 단행했다. 원년 멤버인 박명수, 노사연, 김종민이 동시에 하차하면서 박나래와 김숙이 새롭게 투입됐다. 하지만 김숙은 큰 기대를 받으며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6개월 만인 2024년 1월 하차 소식을 전했다.
김숙은 당초 프로그램 합류 당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저도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먹방러다. 우리 숙이 잘 먹는다 소리 들었다"며 "현주엽, 히밥엔 안 되지만. 레전드 직관을 위해 왔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내로라하는 대식가들과의 만남에 대해 "이분들은 방송 아니면 만날 수가 없다. 이분들과 어떻게 겸상을 하나. 이것도 큰 기회다. 대가들과 함께 밥을 먹고 싶었다"고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자신의 먹방 스타일에 대해서는 "맛있는 걸 먹길 원하지 많이 먹길 원하진 않는다. 소식좌 앞에선 대식가인데 여기서는 전 미식가"라고 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