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예능 '환승연애3' 출연자 이서경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소셜미디어에 응원 댓글을 달았다가 난데없는 정치색 공세에 휘말리자 정면 대응을 선택했다.
지난 8일 이서경은 아이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콘서트 소식 기다리는 중. 천천히 와요!”라는 문장을 남기며 순수한 팬심을 표현했다.
그러나 해당 댓글이 게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좌파냐” 등 정치적 색깔론을 제기하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 중에는 중국 천안문 사태와 관련된 문구를 중국어로 도배하는 이들까지 나타났다. 이에 이서경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손가락 욕설을 뜻하는 이모티콘 댓글을 직접 달아 응수했다.
최근 아이유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은 무분별한 정치적 논쟁의 장으로 변질되어 몸살을 앓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발생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일부 악성 누리꾼들은 최근 게시물마다 “잠실 스타벅스 선결제는 왜 안 하느냐”, “선관위 규탄 시위에는 왜 침묵하느냐”라며 정치적 행동을 촉구하는 압박성 댓글을 쏟아내는 중이다.
이에 맞서 또 다른 누리꾼들은 “왜 대중문화 예술인에게 정치적 입장 표명을 강요하느냐”, “개인 소셜미디어 공간까지 찾아와 무차별 공격을 퍼붓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며 도를 넘은 비방과 악성 댓글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아이유가 이처럼 정치적 표적이 된 배경에는 지난 2024년 12월 탄핵 촉구 집회 당시 보여준 행보가 자리 잡고 있다.
당시 아이유는 시민사회 집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인근 매장의 음식과 음료 등을 선결제 방식으로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일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세력으로부터 지속적인 비판 섞인 시선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