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9일(화)

'지리산 산행 후 실종' 60대 남성, 계곡서 숨진 채 발견

경남 김해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홀로 지리산 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된 지 이틀 만에 계곡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산청경찰서는 9일 전날 오후 2시경 산청군 삼장면 지리산 일대 합동수색 작업 중 계곡에서 익사한 상태로 발견된 60대 남성 A씨의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경 가족들에게 지리산 산행 계획을 알리고 집을 떠났다. 하지만 예정된 시간에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끊어지자, 7일 그의 배우자가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지리산 전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돌입했다. 이틀간의 집중 수색 끝에 8일 오후 A씨를 계곡에서 발견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수사당국은 현장 상황과 A씨가 발견된 위치를 종합해 볼 때 등반 도중 발을 잘못 디뎌 계곡으로 떨어진 실족사고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혼자 산을 오르던 중 실족해 계곡으로 추락한 후 익사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유가족 진술과 현장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리산은 매년 수많은 등반객들이 찾는 명산이지만 험준한 지형과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변화로 인한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