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의 21세 대학생 두 명이 건강한 성분의 오트밀 바(Oatmeal Bar)로 창업에 성공해 한 달 만에 1만 달러 매출을 돌파했다. 이들은 이제 연 매출 1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해리슨 나스타시(Harrison Nastasi)와 저스틴 이안넬리(Justin Iannelli)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아 여러 부업을 구상했으나 대부분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환점은 2022년에 찾아왔다. 나스타시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우연히 진짜 사업 아이템을 발견한 것이다.
이들이 선보인 오트밀 바는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초기 30일 만에 1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는 매월 8000달러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업의 영감은 가족의 아픔에서 시작됐다. 나스타시는 오랫동안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어머니가 항산화와 항염증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아사이베리 등을 자주 먹는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시중에서 파는 아사이볼은 쉽게 녹고 설탕 함량이 높아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았다.
나스타시는 "진짜 건강하면서도 휴대하기 편한 간식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집 부엌에서 수없이 연구를 거듭한 끝에 고영양 오트밀 바 브랜드 '보비카 바(Bobica Bars)'를 개발했다.
창업 초기 자금은 나스타시가 고등학교 때 이커머스 부업으로 모은 돈을 포함해 총 5000달러였다.
두 사람은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하며 제품을 계속 보완했다. 여러 대회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7만 5000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전 세계 7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창업 피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브랜드가 급성장한 결정적 계기는 지역 방송사 뉴스 보도였다. 창업 대회 우승 소식이 텔레비전에 나가자마자 주문이 폭주하며 30일 만에 1만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가장 큰 난관은 알맞은 위탁 생산 공장(OEM)을 찾는 일이었는데, 이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만 3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
나스타시는 "많은 사람이 공장만 찾으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 믿지만 진짜 도전은 그때부터 시작"이라며 "비용 절감과 대량 생산 체계 구축, 생산 효율성 제고 등이 까다로웠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보비카 바는 월평균 8000달러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유통망을 넓혀 연 매출 100만 달러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사람은 연중무휴로 일하고 있지만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든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젊은 예비 창업자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나스타시는 "망설이지 말고 첫날부터 아이디어를 진짜 현실로 만들어라"고 강조했다. 로고 제작이나 법인 설립, 첫 시제품 제작 등 무엇이든 일단 행동을 시작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