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9일(화)

아이 향해 돌진한 세종시 버스... 엄마의 '1초 판단'이 생명 구했다

세종시에서 발생한 BRT 버스 인도 돌진 사고에서 어머니의 순간 판단이 아이를 구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월 7일 세종시 버스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널리 퍼졌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 여성이 어린 아들과 함께 인도를 걷던 중 갑자기 버스가 돌진해오자 위험한 순간을 모면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기록됐다.


인도로 돌진하는 버스를 피한 어머니와 아들. / 온라인 커뮤니티


버스가 빠르게 접근하자 아이는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보며 정면으로 달리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때 어머니는 재빠르게 아들의 팔을 움켜쥐고 옆쪽으로 힘껏 끌어당겼다.


버스는 모자가 서 있던 자리를 그대로 지나쳐 공용자전거 거치대와 가드레일을 차례로 충돌한 후 상가 건물 안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는 지난 7일 오후 3시 42분경 세종시 도담동에서 일어났다. 당시 승객 6명을 태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버스가 갑작스럽게 인도로 진입해 상가 건물과 충돌했으며, 이로 인해 40대 버스 기사와 승객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세종시 도담동에서 버스가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세종소방본부


상가 내부에는 다행히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유리창과 각종 집기류가 파손되는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머니의 순간 대처가 정말 대단하다", "아이 손을 절대 놓지 않은 모성애가 감동적이다", "찰나의 판단력이 생명을 구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어머니의 기지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