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만 41세에 특허 2관왕을 달성하고 헤어롤과 가죽 가방 완판으로 사업가로서 성공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모교인 카이스트에서 특강 강연자로 나섰다.
8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학생이 아닌 강연을 위해 카이스트에 왔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캠퍼스를 배경으로 풀메이크업을 마친 사진을 게재했다.
오후 4시 강연임에도 오전 일찍 학교에 도착해 준비를 시작하는 부지런한 면모가 눈길을 끈다. 최근 그가 참여한 사업 아이템들이 잇따라 화제를 모으면서 이번 강연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구혜선은 최근 특허 출원부터 제품 기획, 디자인, 네이밍, 브랜딩 등 전 과정에 참여한 헤어롤을 출시하며 사업가로 변신했다.
출시 당시 1개당 1만 3000원, 2개 세트 2만 50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이 책정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격 부풀리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구혜선은 "차츰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가 구매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논란 속에서도 구혜선의 비즈니스 행보는 거침이 없다. 헤어롤에 이어 출시한 15만 원 상당의 보관용 핸드메이드 가죽 파우치가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내놓은 22만 5000원짜리 핸드메이드 가죽 가방까지 연달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적 역량은 기록으로도 증명됐다. 구혜선은 헤어롤 출시 7개월 만에 또 한 번 특허를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특허청이 발급한 디자인등록증을 직접 인증하며 만 41세의 나이에 '특허 2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2002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구혜선은 2009년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역으로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배우의 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작가, 영화감독, 화가, 가수, 작곡가 등 다방면에서 예술적 재능을 펼쳐왔다.
학업에 대한 열정도 남달라 2011년 성균관대 예술학부 영상학과에 입학한 뒤 2024년 최우등으로 졸업했으며, 같은 해 6월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 공학 석사 과정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