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방송을 통해 프로필보다 더 큰 실제 키를 검증하며 수년간 자신을 따라다녔던 ‘키 논란’을 통쾌하게 잠재웠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공개재판' 코너에서는 허경환이 피고인 신분으로 특별 출연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재판에서 허경환은 느닷없이 '불법 유행어 살포죄'라는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섰다. 이 과정에서 검사 역할을 맡은 개그맨 정범균이 날카로운 추궁을 이어가던 중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허경환의 프로필상 키 168.2㎝가 사실과 다르다며 거짓 프로필 의혹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공개재판' 제작진과 출연진은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 녹화 현장에서 즉석 실측을 제안했다.
허경환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신발과 양말을 모두 벗어던진 채 간이 키 측정기 위로 당당히 올라섰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바지 밑단까지 야무지게 걷어 올리고 정자세로 키를 측정한 결과 반전의 반전이 일어났다.
현장에서 측정된 허경환의 실제 키는 169.7㎝로 고스란히 찍혔다. 오히려 기존 프로필에 적혀있던 수치보다 무려 1.5㎝나 더 크게 측정되는 반전 결과가 나온 셈이다. 당당하게 진짜 키를 증명해 내며 억울한 누명을 벗은 허경환의 짜릿한 프로필 검증 현장은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폭탄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