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8일(월)

'뉴진스 하니 닮은꼴' 배드민턴 요정 다구치 마야, 日언론도 주목... "한국서 인기 폭발"

일본의 배드민턴 차세대 유망주 다구치 마야의 근황이 공개되면서 열도뿐만 아니라 한국 팬들의 관심까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8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앤서'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폭발한 다구치 마야가 야마구치현의 한 스포츠 용품점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다구치는 지난연말 일본 종합선수권 대회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무네스에 스포츠 인스타그램


이번 화제의 발단은 스포츠 용품 전문 업체 '무네스에 스포츠'가 지난 7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게시물이다. 업체 측은 "ACT SAIKYO의 다구치 선수가 매장을 방문해 주셨다"며 "다구치의 일본 랭킹 서킷 혼합복식 우승, 여자복식 준우승을 축하한다. 앞으로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스트링 작업과 용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사진을 게재했다.


2005년생인 다구치는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며 일찍이 일본 배드민턴의 미래로 낙점된 선수다.


지난 2023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 여자 복식에서 타마키 아야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같은 해 열린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에서는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슈퍼 100 혼합 복식 정상에 오르는 등 성인 무대 연착륙 가능성을 증명했다.


실력만큼이나 돋보이는 외모는 한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성인 국제 무대에서 본격적인 커리어를 쌓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인기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를 연상시키는 닮은 꼴 외모로 국내 스포츠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좌)뉴진스 하니, (우)다구치 마야 / 뉴스1, 다구치 마야 인스타그램


 '디 앤서'는 "다구치는 지난 2023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여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실력파 선수"라며 "그녀가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전통 기모노 의상을 입은 사진이 계기가 되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 언론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고 조명했다.


현재 다구치는 미래를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고질적인 무릎 부상 회복을 위해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하는 결단을 내린 그는 오는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출전과 전력 질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매체 '텐센트 스포츠' 역시 지난 2월 "일본 배드민턴 스타 다구치 마야는 이번 시즌을 쉬고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며 "다구치가 신중한 고려 끝에 내린 이번 결정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고질적인 무릎 부상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그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놓았지만 경쟁력은 여전하다. 최근 소속팀 복귀 후 치러진 일본 랭킹 서킷에서 혼합복식 우승과 여자복식 준우승을 연이어 따내며 간판스타의 저력을 보였다.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 속에 복귀전을 마친 다구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