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8일(월)

"남자친구 절대 안 돼" 이영표, 대학교 3학년 딸 연애 가능성에 철벽 방어

전 축구선수이자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이영표가 딸들의 결혼과 연애 이야기에 현실 분노를 터뜨리며 완강한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7일 이영표는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세 딸의 미래를 상상하다가 몰입한 나머지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날 방송에서 결혼 23년 차임을 밝힌 이영표는 "큰딸이 대학교 3학년"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모델 이현이가 "딸들이 어느 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남자친구를 데려온다면 어쩌겠냐"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자, 이영표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그건 못 받아들일 것 같다. 대학생이니까 학업에 정진할 때지 않냐"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현이와 송해나가 대학 시절 연애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야유를 보냈고, "이미 남자친구가 있을 것 같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음에도 이영표는 "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있다. 내 마음이 준비될 때까지 좀 더 시간을 기다려야 될 것 같다"고 철벽을 쳤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스튜디오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MC 전현무가 이영표, 박명수, 이경규를 향해 "딸 아빠들만 모여있다"고 운을 떼자, 이영표는 자녀들의 근황을 전하며 본격적인 과몰입 토크를 이어갔다.


그는 "큰애가 대학교 3학년, 둘째가 이번 여름에 대학교를 가고 막내가 초등학교 5학년이다"라며 최근 주변 친구들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특히 신부 쪽에 가서 결혼식장을 보면 신랑이 보이지 않나. 화가 난다"라며 벌써부터 미래의 사위를 향한 적대감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김숙이 "몇 살에 시집을 가면 마음이 놓이겠냐. 제 나이 정도 되면 괜찮겠냐"고 묻자, 이영표는 "그런 불상사가 생기면 안 되니까"라고 말실수를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숙이 "불상사라니 이 사람이!"라며 발끈하자 이영표는 즉각 사과한 뒤, 이미 딸을 시집보낸 선배 이경규에게 공감을 요청했다. 이경규는 "그럼요"라며 맞장구를 치다가 돌연 "자식은 키울 때나 자식이지"라고 가짜 눈물을 흘려 출연진의 타박을 받았다.


방송 도중 아나운서 엄지인은 이영표가 낙서하던 종이를 발견하고 "영표 위원님 딸 생각하니까 화가 나나 보다. 까만 동그라미가 엄청 커졌다"고 지적했다.


박명수가 "처음에는 점으로 시작했다가 미칠 것 같으면 돌려서 이렇게 되는 거다"라고 거들자, 이영표는 "못 견디겠더라고"라며 타들어 가는 아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해 유쾌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