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8일(월)

폭염 월드컵에 텀블러 금지? "스폰서 배불리기" 논란 커지자 피파가 내린 대책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 내 물병 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규정을 일부 완화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이모 시르기 FIF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관중 1인당 560㎖ 이하의 밀봉된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 1병은 경기장 반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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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FIFA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 행동 수칙을 개정하며 재사용할 수 있는 물병 반입을 전면 금지했다.


FIFA는 "선수와 관람객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물병을 던지면 선수와 관중이 다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당시 FIFA는 의사 소견서가 있는 의료용 액체와 분유, 멸균수 등 일부 품목만 예외적으로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의 살인적인 '폭염 월드컵'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경기장 내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의 생수 브랜드 '다사니'(Dasani)가 판매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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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FIFA가 안전 문제를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상업적 이익을 우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처럼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자 FIFA는 물병 반입을 일부 허용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수정했다. 아울러 경기장에서 판매되는 생수 가격 역시 일반 경기장 수준을 크게 웃돌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