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 수익을 국민과 나누기 위해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파격적인 행사를 시작한다.
8일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4주간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AI 시대에 반도체 부문에서 거둔 성과는 국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이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특별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 구매 고객 전체에게 '구매액의 20%'에 달하는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군인, 경찰, 소방관, 교정직 등 제복공무원에게는 추가 10%포인트를 더해 총 30% 혜택을 준다. 현역 국군장병을 포함해 70만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행사 기간 중 총 400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순 가격 할인 대신 온누리상품권을 선택한 이유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목적이다.
삼성전자는 "고객 혜택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상생으로 연결돼 모든 국민이 삼성전자 성과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약속한 '5조원 사회기여' 계획의 구체적 실행 방안 중 하나다.
앞서 지난달 27일 삼성전자 사장단은 노사합의 후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선순환되도록 하겠다"며 "향후 5년간 5조 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미래인재 육성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 등과의 논의를 통해 추가 사회기여 방안도 검토 중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협력사 지원을 통한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취약계층과 영세자영업자 등 금융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자립과 재도약 지원을 위한 포용적금융 확대, AI 분야 등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육성과 산학협력 강화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를 고려하며 기업이 사회에서 담당해야 할 역할에 대한 근본적 고민을 지속하겠다"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