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다이글로벌이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CJ올리브영 출신의 유통 전문가를 영입해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지난 7일 뷰티 브랜드 '조선미녀'를 보유한 구다이글로벌은 구창근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다이글로벌은 창사 10년 만에 창업자인 천주혁 대표 단독 체제에서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경영 안정성 강화와 시장 신뢰도 제고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구창근 신임 대표는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를 거쳐 CJ푸드빌, CJ올리브영, CJ ENM 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특히 2018~2022년 CJ올리브영 대표 재임 당시, 건강·미용 매장 중심의 사업 구조를 온·오프라인 결합 뷰티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2017~2018년 CJ푸드빌 대표 시절에는 생산 기반 강화와 카페 브랜드 '투썸플레이스'의 분리·성장을 주도하며 사업 구조 최적화 역량을 입증했다.
이처럼 유통 및 경영 전문가인 구 신임 대표를 영입한 배경에는 구다이글로벌의 가파른 성장세가 있다. 실제 구다이글로벌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4718억 원, 영업이익은 27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5%, 98% 폭증하며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천주혁 공동대표는 "구창근 공동대표의 합류로 글로벌 유통 전략과 경영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함께 K뷰티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창근 신임 공동대표이사는 "구다이글로벌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한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탁월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토를 더욱 넓혀갈 수 있도록 사업 확장을 진두지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