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8일(월)

닷새 만에 '완판'된 국민성장펀드... 이르면 9월 추가 출시

금융당국이 지난달 전량 완판된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이르면 오는 9월 중 추가 판매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추가 공급 방안을 놓고 은행과 증권사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앞서 국민성장펀드는 지난달 22일 6000억 원 규모로 출시됐다. 소득공제와 분리과세 등의 혜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출시 첫날 전체 물량의 87%가 판매됐고, 5영업일 후인 5월 29일 완전히 매진됐다. 예상보다 인기가 높아 정부는 하반기 추가 공급을 확정했다.


서울 중구 신한은행 영업점에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홍보물이 놓여져 있다. 2026.5.21/뉴스1


현재 정부는 추가 공급 규모와 판매 방식을 검토 중이다. 빠른 공급을 위해 기존 모펀드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제 투자 운용을 맡는 자펀드만 새로 공모해 선정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참여성장펀드1차 물량은 국민 자금 6000억 원과 정부 재정 1200억 원을 모아 모펀드를 구성하고, 이를 10개 자펀드에 배분 투자하는 구조였다. 


은행 지점 판매 물량 확대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1차 판매에서 은행 점포 물량은 이틀 만에 완판됐지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증권사에서는 5일간 물량이 남아있었다.


저소득층 대상 판매 비중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위는 근로소득 연 50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연 3800만 원 이하 계층을 위한 물량을 전체의 20%로 책정했으나, 실제 가입자 중 해당 계층 비중은 38.6%에 이르렀다.


아울러 1차 판매 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으나 이용자 편의를 위해 전산 확인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