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6일(토)

음주단속 피해 도주하던 승용차, 고속버스 정면 충돌...20대 남녀, 현장서 사망

평택시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20대 운전자의 승용차가 고속버스와 충돌하며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6일 평택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8시 51분께 평택시 합정동 826번지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2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좌회전 중이던 고속버스와 충돌한 이번 사고로 A씨와 동승자인 20대 여성 B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고속버스에 탑승했던 기사와 승객 6명도 이 사고로 부상을 입어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다행히 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씨는 평택시와 충청남도 천안시 경계지점에서 실시되던 음주단속에서 경찰의 정차 요구를 거부하고 도주한 상황이었다. 단속 지점에서 사고 현장까지의 거리는 2.7㎞였다.


A씨는 황색 점멸 신호가 켜진 교차로를 통과하던 중 고속버스와 충돌했다. 경찰은 당시 A씨가 상당한 속도로 도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함에 따라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