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6일(토)

아이유 인스타에 "잠실 선결제" 요청 댓글 쇄도...시민들 의견 엇갈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일부 시민들이 아이유에게 잠실 일대 시위 참가자들을 위한 선결제와 커피차 지원을 요청하면서다.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아이유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캡처한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에는 "부정선거 때문에 잠실에 사람들이 모였다", "잠실에 스타벅스 선결제 해달라", "투표소에 커피차를 보내달라"는 취지의 댓글이 올라온 모습이 담겼다. 일부 댓글은 "민주주의를 위해 나온 시민들에게도 지원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민들이 불법선거를 주장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6.6.5/뉴스1


이 같은 댓글은 아이유가 과거 탄핵 촉구 집회 당시 음식과 음료를 선결제한 일이 다시 회자되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아이유 측은 집회 참여자와 팬들을 위해 인근 매장에 빵, 떡, 국밥, 음료 등을 미리 결제한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일을 두고 시민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한쪽에서는 "과거에도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선결제를 했던 만큼 이번에도 요청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시민들도 민주주의 문제를 말하고 있는 만큼, 특정 진영만 배제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자발적 선행을 반복해서 요구하는 것은 부담을 주는 일"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아이유가 먼저 밝힌 뜻이 아닌 상황에서 특정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하는 것은 연예인 개인에게 불필요한 압박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해당 댓글들이 달린 게시물이 아이유의 사과문이었다는 점도 논란을 키웠다. 아이유는 최근 출연작과 관련한 역사 고증 논란에 대해 "주연배우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댓글창에는 작품 관련 의견뿐 아니라 잠실 선결제와 커피차 지원을 요청하는 댓글도 함께 달렸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현재 해당 캡처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유 측은 관련 댓글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