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5일(금)

아파트 짓던 건설사 IPARK현대산업개발이 '헬스케어 기업'과 손잡은 이유

대형 건설사의 주거 전략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입지와 브랜드, 평면, 커뮤니티 시설이 주거 상품의 핵심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입주 이후 어떤 생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홈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과 손잡은 것도 이 같은 변화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단순히 주거 공간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건강관리와 휴식, 회복의 경험까지 결합한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PARK현대산업개발이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세라젬 서울타운에서 세라젬과 웰니스 주거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박희윤 IPARK현대산업개발 개발본부장, 조용준 세라젬 미래전략추진단장) / IPAKR현대산업개발


4일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세라젬 서울타운에서 세라젬과 웰니스 주거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 개발에 협력한다. 특히 노원구 광운대 역세권 복합개발 프로젝트 '서울원'에 들어서는 주거시설 '파크로쉬 서울원'에서 웰니스 기반 주거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신체 건강과 정신적 휴식을 함께 고려한 통합 웰니스 플랫폼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 단순한 제품 공급이나 입주민 혜택 차원을 넘어, 주거 공간 안에 헬스케어 콘텐츠와 휴식 서비스를 결합하려는 시도다.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와 안마의자, 휴식·운동·순환 관리 제품군을 운영하는 홈 헬스케어 기업이다. 


'파크로쉬 서울원' 중앙 투시도 / 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은 주거 공간과 커뮤니티 인프라를 제공하고, 세라젬은 건강관리 기기와 체험형 서비스를 결합해 주거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건설사가 헬스케어 기업과 손잡는 배경에는 주거 상품 경쟁의 변화가 있다. 


최근 주거 시장에서는 단순히 잘 지은 집만으로는 수요자를 설득하기 어려워졌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라운지 등 기존 커뮤니티 시설이 보편화되면서 차별화 요소를 새롭게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웰니스 주거'가 새로운 경쟁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집을 단순히 쉬는 공간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관리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바라보는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화와 건강관리 수요 확대, 일상 속 휴식에 대한 관심 증가는 주거 상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 고급 주거의 차별화가 외관과 시설, 입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입주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서비스가 브랜드 가치를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파크로쉬 서울원 조감도 / IPARK현대산업개발


파크로쉬 서울원은 이러한 변화가 반영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광운대 역세권 복합개발 프로젝트 안에 들어서는 주거시설이라는 입지적 특성에 더해, 웰니스 콘텐츠를 결합해 기존 주거시설과 다른 생활 경험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양질의 서비스를 발굴하고 새로운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