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병재가 공동 창립한 콘텐츠 제작사 블랙페이퍼의 인턴 모집 공고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회사 측이 공고 수정 및 삭제 의사를 표명했지만, 여전히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블랙페이퍼가 최근 올린 PM(프로젝트 매니저) 인턴 채용 공고가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서 화제가 됐다. 해당 포지션은 6개월간 정규 근무시간으로 일하는 인턴 자리로 제시됐다.
회사 측은 지원자들에게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예능, 유튜브 콘텐츠 문법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했다. 또한 기본적인 이미지 편집 툴과 영상 편집 스킬을 필수 조건으로 명시했다.
우대 조건으로는 MD 및 캐릭터 IP 분야에 대한 관심사, SNS 채널 운영 경험, 콘텐츠 제작 이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기재해 주목을 받았다.
이 공고를 본 네티즌들은 강한 반발을 보였다. "요구하는 업무 수준이 경력직과 다를 바 없는데 인턴으로 채용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PM 업무를 인턴에게 맡긴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 안 된다", "정규직 전환 기회도 주지 않으면서 조건만 까다롭다" 등의 지적이 쏟아졌다.
하지만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콘텐츠 업계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 정도 역량 요구가 특별히 과도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는 인턴 단계에서도 영상 편집 프로그램 활용 능력이나 SNS 운영 경험을 요구하는 사례가 흔하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블랙페이퍼 유규선 대표가 해명에 나섰다. 유 대표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게 작성된 것 같다"며 해당 공고를 수정하고 삭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 측의 해명과 공고 삭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의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공고를 내린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반대로 "실제 근무 환경이나 대우 조건이 공개되지도 않았는데 지나친 비난 아니냐"는 옹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블랙페이퍼는 2022년 유병재와 매니저 출신인 유규선 대표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현재 유병재를 포함해 조나단, 이은지, 파트리샤 등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되어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