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5선에 성공한 오세훈 국민의힘 당선인이 4일 업무 복귀와 함께 삼성역 GTX 철근누락 사고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오 당선인은 4일 오전 10시경 종로구 관철동 선거캠프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당선 인사를 전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 당선인은 개표 초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뒤처졌으나 4일 오전 7시경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시장 선거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오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부동산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를 밝혔다.
그는 "서울의 최대 현안은 부동산 문제로 전세물량 급감과 월세 폭등으로 많은 서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임기 첫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과 관계부처에 시민들의 민심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당선인은 감사 인사를 마친 후 김병민 선대위 대변인 등과 함께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시청으로 이동했다. 도보 이동 과정에서 축하 인사를 건네는 시민들과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소통했다.
서울시청 본청사 앞에서 부시장들과 축하 인사를 나눈 오 당선인은 향후 업무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40일 동안 자리를 비웠는데 바로 다시 업무를 시작하겠다"며 업무 복귀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오 당선인은 삼성역 GTX 철근누락 사건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언급했다.
그는 "가장 먼저 챙길 일은 삼성역 철근누락 사건으로 선거가 아니었다면 국토교통부와의 합의대로 8월 중순에 개통이 가능했을 텐데 선거 국면에서 왜곡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문제 없으면 계획대로 8월 중순 개통을 최우선으로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청 본청사에서는 공무원들이 오 당선인을 환영했다.
시청 직원들은 "오세훈, 오세훈"을 연호하며 꽃다발 등을 전달했다. 오 당선인은 "서울시청 직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대 후보보다 제가 더 나을거라는 글을 올린 것을 봤다"며 "함께 일하는 직원들한테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점이 선거 승리 못지 않게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당선인은 곧바로 서울시 주요 간부들과 집무실에서 회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업무 재개에 나섰다. 신통기획, 강북전성시대 2.0 등 그가 추진해온 정책들도 새로운 추진력을 얻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