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5일(금)

"미국과 러시아 잇는 113km 푸틴-트럼프 '해저터널', 협상 체 예정"

미국과 러시아가 양국 영토를 연결하는 베링해협 해저터널 설계를 위한 협정을 곧 체결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매체 즈베즈다에 "터널과 관련해 내일(5일) 소식이 있다"며 "터널 설계 작업을 계속하기 위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X(엑스·옛 트위터)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이 사업이 양국 간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러시아 극동 지역 추코트카와 미국 알래스카주를 잇는 이 해저터널을 건설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당시 엑스(X)에서 "푸틴-트럼프 터널로 미국과 러시아, 미주와 아프로유라시아를 연결하는 것을 상상해보라"며 70마일(113㎞) 길이의 이 터널이 통합을 상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푸틴-트럼프 터널은 8년 이내에 완공될 수 있다"며 "더보링컴퍼니(TBC)를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인프라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TBC는 머스크 CEO 소유의 터널 건설 회사다.


이런 제안이 나온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백악관 오찬 회동을 갖던 중 기자로부터 베링해협 터널 제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흥미로운 생각"이라며 "생각해 봐야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