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박건욱이 팬사인회에서 벌어진 당첨 번호 조작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5일 박건욱은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긴 글을 올려 "최근 팬사인회에서의 제 행동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고 싶어 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현장에서 제가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욱은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혼란을 드리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마음을 늘 소중하게 생각해 왔음에도 그 마음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일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진심으로 반성하겠다"며 "이번 앨범 활동을 함께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신 제로즈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박건욱은 또한 "우리 제로베이스원 멤버들과 옆에서 함께 애써주시는 스태프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건욱은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제로즈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믿음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반성하고 성장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논란의 발단은 최근 열린 대면 팬사인회에서 시작됐다. 박건욱이 폴라로이드 사진 증정 이벤트 진행 중 당첨 번호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됐다. 팬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박건욱이 현장에서 직접 뽑은 번호와 다른 숫자를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퍼졌다. 팬들 사이에서는 박건욱이 당첨자를 임의로 변경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특정 팬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번호를 바꿔 부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2023년 7월 10일 '유스 인 더 셰이드'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