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동안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던 프로그램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절친들과의 만남에서 과거 하차 심경을 유쾌하게 털어놨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모든 게 공짜? 최은경 5억 아낀 '로또 전세'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최근 새로운 전셋집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최은경의 집들이를 위해 평소 절친한 사이인 장영란과 개그우먼 심진화가 한달음에 달려와 유쾌한 폭로전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남다른 미적 감각으로 '인테리어의 신'이라 불리는 최은경의 집은 모델 하우스를 방불케 할 만큼 화려하게 꾸며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안 곳곳을 구경하며 감탄하던 심진화는 "영란 언니가 은경 언니네 간다길래 '나 무조건 가야된다'고 했다. 지금 '동치미'도 째고 왔다"고 고백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생각지도 못한 '동치미' 언급에 당황한 최은경은 깜짝 놀라 두 손으로 입을 가리며 "전 동치미 MC에게 온 거냐?"고 물었다.
이에 심진화는 장영란과 최은경을 번갈아 가리키며 "여기(영란 언니는)는 '신랑수업'에서 잘렸고, 여기는 '동치미'.."라며 방송 하차 사실을 거침없이 들추는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갑작스러운 폭격에 장영란은 "야! (언니) 아직은 아프다"고 버럭 소리를 지르며 최은경을 감쌌으나 최은경은 오히려 담담하게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최은경은 "나 안 아프다. 너 아파?"라고 장영란에게 되물었고, 장영란 역시 "나도 안 아파. 서로 아프지마"라며 능청스럽게 맞받아쳐 하차의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베테랑 방송인들의 끈끈한 케미를 보여줬다.
앞서 최은경은 지난 2012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의 간판 MC로 활약하며 무려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나 지난해 4월 돌연 하차 소식을 전해 많은 시청자에게 아쉬움을 안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