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4일(목)

"절벽서 떨어진 새끼 멧돼지 구했더니"... 인생 역전 대박 터진 중국 남성 화제

중국에서 절벽 아래로 떨어져 목숨이 위태롭던 새끼 야생 멧돼지를 구조해 키운 남성이 뜻밖의 횡재를 맞이했다. 


뛰어난 후각으로 땅속 깊이 묻힌 죽순을 찾아내는 멧돼지의 천부적인 재능 덕분에 한 달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소득을 올리며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바스티유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저강성 윈저우에 거주하는 하 씨는 뛰어난 죽순 채취 능력을 가진 야생 멧돼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다.


멧돼지의 영리한 후각을 활용해 하 씨는 죽순 철마다 하루에 100근이 넘는 신선한 죽순을 채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 달에 3만 위안(한화 약 678만원)에 육박하는 수입을 올렸다. 석 달가량 이어지는 전체 죽순 시즌 동안의 총수입은 12만 위안(한화 2천7백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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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씨와 야생 멧돼지의 인연은 202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산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하 씨는 계곡 근처를 지나다 절벽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 야생 멧돼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멧돼지는 몸이 매우 쇠약한 상태였고, 안타까운 마음에 집으로 데려와 분유를 먹여가며 정성껏 돌봤다.


하 씨의 세심한 간호 덕분에 새끼 멧돼지는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점차 하 씨를 따르기 시작했다. 하 씨는 이 멧돼지를 정식으로 입양해 '에디'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함께 생활한 지 6개월이 지나 에디의 몸무게가 15kg 안팎으로 자랐을 무렵, 하 씨는 죽순을 캐러 산에 가면서 에디를 데려갔다.


대나무 숲에서 고개를 숙이고 죽순을 찾다 우연히 고개를 든 하 씨는 에디가 옆에서 열심히 땅을 파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에디는 유독 후각이 발달해 땅 표면의 냄새를 쓱 맡는 것만으로도 흙 속에 숨겨진 죽순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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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의 특별한 재능을 알아챈 하 씨는 본격적인 맞춤형 훈련에 돌입했다. 평소 죽순을 좋아하는 에디가 죽순을 찾을 때마다 좋아하는 간식과 맞교환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훈련이 반복되자 에디는 죽순을 주인에게 넘겨주면 맛있는 간식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죽순을 찾기 시작했다.


현재 에디의 죽순 찾기 실력은 베테랑 수준이다. 땅속 약 20cm 깊이에 묻혀 있는 죽순까지 귀신같이 찾아내며, 발견 즉시 특유의 낮은 울음소리로 주인에게 신호를 보낸다.


하 씨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이어지는 겨울 죽순 시즌마다 에디와 함께 매일 산에 오른다.


하루 평균 100근 이상의 죽순을 수확하는 일상을 숏폼 영상으로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자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영상을 본 수많은 사람이 하 씨의 죽순을 사기 위해 주문을 넣었고, 일부 누리꾼은 에디와 함께 산에 올라 죽순 채취를 체험하고 싶다며 개인적인 예약 문의까지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