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곰 가죽 러그로 판매된 130만원 제품이 개 가죽으로 추정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곰 가죽 러그 판매 게시물이 공유됐다.
공유된 게시물에 따르면 판매자는 "집안 어디에 둬도 멋스러운 천연 곰 가죽 러그"라며 130만 원의 가격을 제시했다.
판매자는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공간에 따뜻함을 더해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곰 가죽이 아니다"라며 해당 제품이 보더콜리나 골든 리트리버 등 개의 가죽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곰 가죽을 직접 본 경험이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곰은 절대 아니다. 꼬리가 저런 모양일 수가 없다"고 단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곰 가죽 제품이었으면 관련 서류가 함께 있어야 한다"며 "서류 없는 물건에 불과하다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는 판매자에게 직접 연락해 "개 가죽이냐"고 문의하기도 했다.
'곰 가죽'으로 둔갑한 '개 가죽'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은 문제의 판매글을 동물보호단체와 언론사에 제보하기 시작했다.
해당 제품이 실제 개 가죽인지는 판명되지 않았으나, 현재 해당 판매자는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