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4일(목)

현대차·기아 미 친환경차 판매량 62% 급증... 월간 최다 판매량 갈아치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친환경차 판매 급증에 힘입어 지난 5월 미국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부문에서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4일 현대차와 기아는 5월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한 17만4천86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 브랜드 모두 전년 같은 기간을 웃도는 실적이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 포함 9만4천358대를 판매해 작년 5월보다 3.4% 늘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열린 행사에서 브라이언 켐프 미 조지아 주지사 부부가 탑승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자율 주차 로봇에 실려 등장하고 있다 / 기아


제네시스를 제외한 현대차 단독 판매량은 8만7천468대로 3.5% 증가했다. 기아는 8만502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고, 제네시스는 6천890대로 2.5% 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의 5월 성과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친환경차 판매 급증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5만2천693대로 전년 동월 대비 62.3% 급증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30.1%에 달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4만3천392대로 57.8% 증가해 역시 월간 최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만7천215대로 23.8% 늘었고, 기아는 2만6천177대로 138.6%나 급증했다.


전기차 부문도 9천30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22.4% 상승했다. 현대차가 6천479대로 6.1%, 기아가 2천822대로 90% 각각 증가했다.


투싼 / 현대차


개별 차종 판매 현황을 보면 현대차는 투싼이 2만58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엘란트라 1만6천819대, 팰리세이드 1만3천89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1만8천405대로 1위를 차지했고, 텔루라이드 1만3천655대, K4 1만2천592대 순으로 판매됐다.


같은 기간 일본 경쟁사들의 실적과 비교해보면 도요타는 22만3천800대를 판매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혼다는 14만8천903대로 9.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