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정세가 영화 '와일드 씽'에서 선보인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와일드 씽'의 개봉과 함께 극 중 캐릭터 최성곤(오정세 분)이 부른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했다고 밝혔다.
'와일드 씽'은 과거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3인조 혼성 댄스그룹 '트라이앵글'이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해체된 지 20년 만에 재기를 노리며 벌이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 박지현, 엄태구가 '트라이앵글' 멤버로 출연한다.
공개된 '니가 좋아'는 영화 속에서 39주 연속 2위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긴 최성곤의 히트곡으로 설정됐다. 사랑하는 마음을 순수하게 고백하는 서정적 발라드 장르다.
지난 2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보인 뮤직비디오는 2000년대 초반 드라마틱한 새드엔딩 뮤직비디오 스타일을 패러디했다. 감정에 몰입한 오정세의 립싱크 연기와 첫사랑을 그린 애절한 스토리가 당시 감성을 그대로 재현해 보는 이들의 웃음과 추억을 동시에 자극한다.
특히 4:3 화면비와 레트로 필터, 과도한 '뽀샤시 조명' 효과와 강렬한 아이라이팅까지 활용해 2000년대 아날로그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한쪽 눈을 가린 신비로운 헤어스타일의 최성곤 캐릭터는 진지함 속에서 오히려 코미디적 재미를 극대화한다.
오정세의 파격 변신에 동료 배우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은표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요즘 정세가 부른 노래가 내 SNS에 자주 출몰하는데 정말 꼴 보기 싫다. 그런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 따라 부르고 있다"며 애정 어린 응원을 전했다. 류승룡은 직접 가발을 착용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패러디 영상을 올려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의 감성을 담은 '와일드 씽' 전체 OST 리패키징 앨범도 3일 오후 6시 추가로 발매됐다. '와일드 씽'은 같은 날 전국 극장에서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