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곤 감독의 신작 '와일드 씽'이 개봉 첫날부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올해 여름 극장가 코미디 장르의 강자로 떠올랐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고 어바웃필름이 제작한 '와일드 씽'은 3일 개봉 당일 16만 748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올해 최대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의 오프닝 성적인 11만 7,783명을 크게 앞선 기록이다. 상영관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도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며 달성한 성과여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관람객들은 "순수 체급으로 웃다가 오열하게 만든다", "예측 불가능한 기세로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웃긴다", "아무 생각 없이 깔끔하게 빵빵 터질 수 있는 코미디의 정수"라며 연속적인 웃음과 참신한 스토리 전개에 호평을 쏟아냈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강동원, 박지현, 엄태구, 오정세의 능청맞은 소화력에 감탄했다", "배우들이 다 내려놓고 연기한다", "모든 인물이 충실하고 뻔뻔하게 웃겨준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주조연 할 것 없이 코미디 연기에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반응이다.
'와일드 씽'은 과거 가요계를 강타했던 3인조 혼성 댄스그룹 '트라이앵글'이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된 지 20년 만에 재기 기회를 잡기 위해 벌이는 무모한 도전을 그린 대환장 코미디다.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 '해치지않아' 등으로 독특한 코미디 연출력을 인정받은 손재곤 감독이 '극한직업' 제작사 어바웃필름과 손잡고 완성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