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4일(목)

이준석 "투표용지 부족, 가볍게 다룰 문제 아냐... 개표 절차 우선 중지해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개표 절차를 우선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 및 각급 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문제는 가볍게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며 "투표용지를 적게 인쇄한 것이 지침에 따른 것인지, 지역별 선관위의 자체 판단이었는지는 국회에서 나중에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방선거가 여러 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방식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뉴스1


서울시장 선거뿐 아니라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 다른 선거에서는 부족한 투표용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출구조사가 보도된 뒤 한참 동안 투표가 진행된 것 자체가 투표를 왜곡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편의상 투표소에 입장한 사람들이 오후 6시가 넘어서 투표하는 정도의 오차는 인정해왔지만, 출구조사를 이미 본 사람들이 몇 시간씩 투표했다면 문제가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선관위가 단순히 문제가 된 투표소의 최대 투표 가능 인원을 기준으로 당락 영향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수백, 수천 표 단위로 용지 부족이 발생했다면 그 자체로 어떤 개표 결과가 나오더라도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개표가 끝나버리면 일단 숫자가 나오고, 이후 어떻게 처분할지에 대한 사후적 판단이 되기 때문에 그 자체로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표를 우선 중지하고 중앙선관위원들이 긴급 회의를 소집해 이 상황에 대한 공식적인 판단 및 지휘를 해야 한다"며 "지금 지역선관위 등이 이런 문제를 판단해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