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3일(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오세훈 극대노 "참정권 침해 용납 못해" 선관위에 강력 경고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3일, 서울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로 인해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송파구의 이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61.1%를 기록했다. 선관위는 송파구 관내 4개 동 4~5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선관위는 언론 공지를 통해 "지방선거 투표율이 이전 선거보다 높아 용지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송파구 선관위에서 해당 투표소로 용지를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이어 "대기 중인 유권자들은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가 지나도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며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불가능하다는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역 커뮤니티에 따르면 송파구 관내 여러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지역 주민들의 불편 신고가 선관위에 잇따라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상황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이번 사태는 상당한 논란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아직 투표를 하지 못했거나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이 많이 불편하고 불쾌하겠지만 꼭 투표해 달라"며 "소중한 한 표를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오 후보는 "선관위에 강력 경고한다"며 "이런 식으로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즉각 시민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투표용지가 없어 투표를 못 하는 시민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정말 놀라운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제때 투표하지 못하고 대기하다가 돌아간 사람의 참정권이 완전히 침탈됐고 투표하려던 사람도 발길을 멈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선관위가 국민의 입을 틀어막더니 기어이 대형 선거 참사를 일으켰다"며 "선관위에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