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3일(수)

부산 해운대 아파트서 '50대 어머니·2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차례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44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져있는 50대 여성 A 씨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의 수색 과정에서 인근 화단에 쓰러져 있던 20대 남성 B 씨가 추가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B 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화단에서 잇따라 발견된 A 씨와 B 씨는 '모자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화롭던 아파트 단지 내에서 같은 날 모자가 연이어 사망한 채 발견되자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현재 경찰은 아파트 내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주민과 유족들을 상대로 이들의 최근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화단 위치와 시신의 상태 등으로 미루어 보아 '추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집중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