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3일(수)

NH농협금융, NH투자증권에 4천억 지원...IMA 성장 속도 낸다

NH투자증권이 최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4천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종합투자계좌(IMA) 사업과 기업금융, 모험자본 투자 확대를 위한 자본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조치다.


3일 NH투자증권은 NH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총 4천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증자가 핵심 신사업인 IMA와 연계된 기업금융, 모험자본 투자를 본격화하기 위한 자본 기반 확충이라고 설명했다.


IMA는 고객 자금을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등에 운용하는 사업이다. 기존 증권업보다 높은 자본 여력과 재무건전성이 요구된다. 고객 자금을 장기성 자산에 투자하면서도 원금 이상의 안정적인 상환 능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NH농협금융지주의 참여는 그룹 차원의 지원 성격이 크다. NH투자증권이 IMA 사업을 빠르게 안착시키고, 기업금융 부문에서 운용 여력을 넓힐 수 있도록 금융지주가 직접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증자가 증권산업 성장과 NH투자증권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1분기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은 159.3%다. IMA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운용 자산 증가에 맞춰 재무건전성 지표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증자로 NH투자증권은 IMA 운용과 기업금융 투자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자본 여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조달 자금 일부는 리테일 신용공여 한도 확대에도 쓰인다. 최근 국내 증시 회복으로 투자자들의 신용공여 수요가 늘고 있지만,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과 연동된다. 이번 자본 확충으로 NH투자증권은 IMA와 IB 사업뿐 아니라 리테일 영업에서도 대응 여력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기적인 자본 확충을 넘어 미래 성장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확보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