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3일(수)

"왜 투표용지 6장만 주냐!" "왜 2장만 넣냐"...경기 남부 오전만 112 신고 17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경기 남부지역 곳곳에서 투표용지 배부 문제와 촬영 논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잇따랐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투표 개시부터 오전 10시까지 4시간 동안 선거 관련 112 신고 총 17건 접수됐다. 신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투표소 내 소란이 8건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투표지 촬영 및 훼손 1건, 부정투표 의심 1건, 기타 7건으로 나타났다.


화성시 병점동 투표소에서는 오전 9시41분쯤 한 남성이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현장 확인에 나섰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도봉구 도봉동 실내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6.6.3/뉴스1


하남시 감일동 투표소에서는 오전 8시32분쯤 유권자 A씨가 투표용지 배부 과정에서 강하게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투표소에서는 투표 용지를 4장과 3장으로 나눠 모두 7장을 배부했는데, A씨는 6장만 받았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항의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며, 이 사안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광주시 신현동 투표소에서는 오전 7시46분께 "부정선거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건은 투표사무원이 유권자 B씨에게 "투표 용지를 왜 2장만 넣냐"고 질문하면서 실랑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산 확인 결과 B씨는 정상적으로 투표용지를 수령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선관위는 추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기남부지역에는 총 2397곳의 투표소가 설치됐다. 경찰은 선거일 돌발 상황에 대비해 기동대 10개 중대 등 750여명을 일선 경찰서별로 분산 배치했다. 지역 경찰 4800여명도 투입해 각 투표소 주변을 2시간 간격으로 연계 순찰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서울 종로구 힐스테이트 창경궁에 마련된 종로5,6가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2026.6.3/뉴스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지 기준 지정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배달된 투표 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