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핫이슈지'가 지난 2일 '유치원 교사 이민지씨의 운수 좋은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개그우먼 이수지의 '진짜 극한직업 유치원 선생님' 시리즈 최종화를 선보였다.
영상 속 교사 이민지씨는 전날 아이들 미술 재료를 만드느라 늦잠을 자며 소스라치게 놀라 기상했으나 원장으로부터 "그동안 피로가 누적됐다"라며 '3일간 유급휴가'를 받는 뜻밖의 배려를 얻었다.
한 학부모는 아이 간식을 건네며 "60~70도 사이로 식혀서 먹여달라"고 요청하면서도 호텔식 망고 빙수를 선물했고, 이에 이민지씨가 "제가 호텔 망고 빙수 좋아해서 자주 먹으러 갔다"고 하자 "선생님 호텔 자주 가시냐. 남자친구 없으신 걸로 아는데"라며 "농담이다, 쌤 사생활인데 남자친구랑 호텔 갈 수도 있지"라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평소 "싸이닮았다"고 놀리던 아이들도 그림 그리기 시간에는 "선생님 카리나, 장원영 닮았다"며 칭찬을 건넸다.
하원 시간에도 아이가 모기에 물렸다며 항의했던 학부모가 "남편이 화난 게 아니라 제가 혼자 예민했던 것"이라며 사과했고 다른 학부모는 "아이 사진 안 찍어주셔도 된다", "하원 시간 늦지 않게 오겠다. 선생님 불금 즐기세요"라고 인사했다.
원장마저 "오늘은 일찍 들어가라"고 권하자 이민지씨는 "정시 퇴근하겠다"라며 감격했고 해가 뜬 시간에 퇴근해 친구들과 을지로 야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이 모든 행복한 상황은 이민지씨의 '꿈'이었으며 실제로는 새벽부터 걸려 온 원장의 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유치원으로 향해야 하는 가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영상 말미에 이수지는 "핫이슈지 극한직업 유치원 교사 편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군분투해 주시는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라는 자막으로 현실 속 보육교사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와 지지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