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0년 만에 찾는 호주에서 또 하나의 역사적 이정표를 세운다.
2일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BTS WORLD TOUR 'ARIRANG''의 호주 멜버른 공연을 1회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수요를 반영해 투어 규모를 확대한 결과로, 이로써 전 세계 여정은 총 34개 도시 86회 규모로 늘어났다.
이번 호주 방문은 지난 2017년 5월 개최된 '윙즈 투어' 이후 무려 9년 10개월 만에 성사된 무대다.
시드니 공연이 펼쳐질 '아코르 스타디움(Accor Stadium)'은 아델, 오아시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거쳐 간 현지 대표 대형 스타디움이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 입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21세기 팝 아이콘'의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북미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탬파, 멕시코시티 등 총 5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진행된 북미 투어는 전 회차 초고속 매진을 기록, 8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외신의 찬사도 이어졌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Consequence)는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두고 "승리의 귀환"이라 극찬하며 스타디움에서도 관객과 호흡하는 독보적인 역량을 조명했다.
수록곡 'Body to Body' 무대 중 한국 민요 '아리랑' 떼창이 터져 나온 순간을 하이라이트로 꼽으며 대형 팝 공연과 깊이 있는 문화적 요소가 결합했다고 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 역시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파워하우스"라 명명하며 퍼포먼스를 치켜세웠고, 포브스(Forbes)는 도시 전체가 축제로 들썩인 'BTS THE CITY ARIRANG - LAS VEGAS' 프로젝트를 다루며 영향력이 공연장을 넘어 확장되고 있음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