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2일(화)

"고소한 풍미에 반했다"... K-참기름, 1~4월 수출 37% 급증 '역대 최대'

한국 참기름이 해외에서 건강한 고급 오일로 각광 받으면서 올해 1~4월 수출이 37% 늘어났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1~4월 참기름 수출액은 614만 달러(한화 약 92억8000만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0% 증가했다. 이는 해당 기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2001년 같은 기간 참기름 수출액이 10만 달러(약 1억5000만 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참기름 수출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 2024년 연간 수출액은 1301만 달러(약 197억2000만 원)로 전년 대비 20.3% 늘었고, 작년에는 1668만 달러(약 252억8000만 원)를 기록하며 28.2% 성장했다. 올해 역시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수출 물량 면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1~4월 참기름 수출 중량은 65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급증했다.


참기름 인기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 등 서구권의 건강 지향적 식문화 확산이 있다. 채식과 건강한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늘어나면서, 참기름 특유의 고소한 맛과 깊은 풍미가 샐러드나 채식 요리를 완성하는 고급 피니싱 오일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빔밥 등 한식에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더하듯, 서구권에서도 참기름을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올리브오일이나 드레싱을 곁들이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1~4월 기준 참기름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260만 달러(한화 39억 3700만 원)를 기록해 전체 수출의 41.7%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캐나다, 대만, 호주, 네덜란드 순으로 많은 물량이 수출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참기름은 매년 80개국 내외의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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