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2일(화)

싸이, 약물 비대면 처방·대리 수령 혐의로 검찰 송치

가수 싸이(박재상)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처방받고 매니저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M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 1일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박재상과 서울 소재 대학병원 교수, 매니저 등 총 4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재상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대면 진찰 없이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전을 발급받은 뒤, 이를 매니저 등 제3자가 대신 수령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약물은 수면 장애와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의존성과 중독성이 높아 반드시 대면 진찰과 처방이 필요한 약물로 분류된다.


뉴스1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사는 환자를 직접 진찰한 후에만 처방전을 작성할 수 있으며, 처방전 수령 역시 직접 진찰을 받은 환자 본인만 가능하다. 


앞서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박재상 소속사 피네이션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소속사는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해왔고 대리처방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제삼자가 대리 수령 한 경우가 있었고, 최근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싸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