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2일(화)

디즈니 실사 '모아나', 싱크로율 100% 캐스팅... 7월 8일 개봉 확정

디즈니가 실사 영화 '모아나'의 개봉일을 7월 8일로 확정하고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저주받은 섬을 구원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오션 어드벤처다.


공개된 항해 포스터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모아나와 마우이, 그리고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인 푸아와 헤이헤이가 함께 배에 탄 모습이 담겼다. 


'올여름, 꿈꾸던 바다가 살아 움직인다'는 카피와 함께 등장인물들의 결의에 찬 표정이 앞으로 펼쳐질 대모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캐스팅 면에서 주목할 점은 높은 싱크로율이다. 남태평양 사바이섬과 사모아 제도 출신인 캐서린 라가이아가 모아나 역을 맡았고, 사모아섬 혈통의 드웨인 존슨이 마우이 역을 연기한다. 이는 최근 디즈니 실사 영화들이 겪었던 캐스팅 논란을 피하면서도 원작의 정체성을 충실히 반영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연출은 뮤지컬 '해밀턴'으로 2016년 제70회 토니상 11관왕을 달성한 토마스 카일 감독이 맡았다. 특히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대표곡 'How Far I'll Go' 등을 작곡해 퓰리처상, 토니상, 그래미상을 수상한 린 마누엘 미란다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촬영 로케이션도 눈길을 끈다. 영화는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주요 해변 장면들을 촬영해 투명하고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압도적인 스케일과 청량한 비주얼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아나2 포스터


원작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2017년 1월 국내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고, 속편인 '모아나2'가 2024년 11월 개봉했다. 실사 버전은 처음으로 여름 시즌을 겨냥해 극장가를 찾는다.


최근 '인어공주', '백설공주' 등 디즈니 실사 영화들이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아쉬운 성과를 거둔 가운데, '모아나'가 디즈니 실사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