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상국이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태도에 대해 "방송 욕심 때문에 무리수를 뒀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지나 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124회에서 양상국은 동기 개그맨 박영진과 만나 최근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상국은 박영진을 만나자마자 깊은 한숨을 쉬며 복잡한 마음을 표현했다. 박영진은 "고생이 많다. 요즘 힘들지?"라고 물으며 "나는 그런 경험을 크게 안 해봐서 어떤 조언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내가 아는 양상국은 저 이야기를 듣고 혼자 자책하고 있을 것 같았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양상국은 "나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며 현재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힘든 건 있다. 이 정도 사랑을 받아본 것도 처음이고 이 정도 질타를 받아본 것도 처음이다.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고백했다.
특히 양상국은 논란의 원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개그맨들은 방송 가서 한마디도 안 하거나 까불지 않으면 써주지 않았다"며 "어렵게 잡은 기회에 웃기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오버해서 실수를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내가 어느 선까지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양상국의 고민에 대해 MC들은 공감을 표했다. MC들은 "나도 항상 그렇다", "선을 너무 지켜도 재미없다"며 방송인으로서의 딜레마에 이해를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 보던 김국진은 "저런 과정을 통해 선을 지키는 게 아니라 선을 넓혀가는 것"이라며 "상국이도 이번 경험을 통해 더 성장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영진도 개그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그는 "개그에는 정답이 없다. 어떤 게 웃길지 모르지만 최대한 웃음을 주려고 한다"면서도 "하지만 대중이 불편하다고 하면 그게 정답이다. 우리는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진은 "유재석 선배에게는 잘 말씀드렸냐. 해준이랑도 잘 얘기됐냐"고 물었고, 양상국은 "너무 잘 지낸다. 짚을 건 짚고 사과할 건 했다"며 "잘못한 건 사과하고 다시 잘해야지"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끝으로 박영진은 "우리 상국이 잘한다. 너 때문에 많이 웃는다"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