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1일(월)

곽범, 개그콘서트 무명 시절 회상 "출연료 40만원... 아내 가방·돌반지도 팔아"

개그맨 곽범이 오랜 무명시절을 견뎌내고 대세 반열에 오르기까지의 눈물겨운 과거를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요식업계에서 성공을 거둔 정호영 셰프와 곽범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호영 셰프는 곽범에게 "예전에 데뷔하지 않았나. 그때부터 잘됐냐"고 질문을 던졌다.


곽범은 "아니다. '개그콘서트'를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 했다"며 결코 짧지 않았던 무명생활의 기억을 소환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연예인이라는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현실적인 수입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처음 막내 때 (회당) 40만원"이었다며 당시의 빠듯했던 생활고를 털어놨다.


결혼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면서도 "(돈이) 없었다. 아무 도움 없이 했다. 집은 월세였다"라고 전했다.


곽범의 이 같은 고백은 지난 3월 동료 개그우먼 김지유의 채널에 출연했을 당시 언급했던 일화와도 궤를 같이한다.


곽범은 당시 방송에서 대중이 가진 연예인에 대한 편견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4인 가족인데 편집되면 (생활비가) 100만원 근처까지 줄었다"며 "(사람들은) '연예인 걱정은 하는 거 아니네. 많이 벌었네' 이야기하더라"며 세간의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실제로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했던 순간도 많았다. 곽범은 "진짜 돈이 없을 때는 아내가 일하면서 샀던 가방을 팔아 생활한 적도 있다"며 "딸들에게도 미안한 게 돈이 없어 돌 반지를 팔았다"고 고백했다.


2012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곽범은 '개그콘서트' 무대에서 버티며 내공을 쌓았다.


그는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곽범과 정호영 셰프가 출연한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45분 KBS2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