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로맨스 영화 '비포 선라이즈'가 국내 개봉 30주년을 맞아 CGV에서 단독 상영된다.
오는 18일 CGV는 '비포 선라이즈'를 단독 개봉한다고 발표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재개봉은 1995년 국내 첫 개봉 이후 3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비포 선라이즈'는 부다페스트행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미국인 청년 '제시'(에단 호크)와 프랑스 여성 '셀린'(줄리 델피)이 비엔나에서 해가 뜰 때까지 하루 동안 함께 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비포 선셋'(2004), '비포 미드나잇'(2013)으로 이어지는 트릴로지의 첫 번째 작품으로 멜로 영화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는 비엔나 거리를 걸으며 나누는 두 주인공의 대화만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철학적이고 솔직한 대화 속에서 서로에게 끌리는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별한 사건이나 극적인 장치 없이도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다.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는 자연스럽고 즉흥적인 연기로 실제 연인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두 배우의 20대 시절 풋풋한 모습을 대형 스크린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재개봉의 관전 포인트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새벽 햇살 아래 서로를 바라보는 제시와 셀린의 모습이 담겼다. 조심스럽고 깊은 시선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은 우연한 만남이 특별한 인연으로 발전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운명처럼 스며든 단 하루의 기적"이라는 카피 문구가 영화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욱 부각시킨다.
30년 전 개봉 당시에도 호평을 받았던 '비포 선라이즈'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감정을 담아낸 작품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이번 재개봉을 통해 새로운 세대 관객들에게도 클래식 로맨스 영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