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린이집 휴원을 둘러싼 일부 학부모들의 무리한 요구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선거일 휴원을 안내한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대화 내용이 공유되며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한 학부모는 교사에게 "6월 3일에 혹시 휴원이냐"고 물었고, 교사는 "네, 어머님. 저희도 투표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학부모는 "아, 저는 사전투표 한다"고 답변했다.
자신이 사전투표를 한다는 이유로 교사들 역시 사전투표를 하고, 선거일에는 정상 근무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해석되는 발언이었다.
비슷한 사례도 이어졌다. 또 다른 학부모는 "그럼 사전투표하면 문 열 수 있겠네"라고 했고, 교사가 "휴무일이기 때문에 휴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학부모는 "그럼 애는 누가 보라는 거냐. 월급 저희가 지원금으로 주는 거지 않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일이 법정공휴일임에도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누리꾼은 "어린이집 교사도 근로자인데 공휴일에 쉬는 게 왜 문제가 되나", "사전투표를 했다고 교사까지 출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원금이 교사를 마음대로 부릴 권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