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호주 특유의 보존류 유치동물 '쿼카(Quokka)'가 전 세계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레딧, 스레드, 엑스(X) 등 각종 플랫폼을 중심으로 호주의 한 레스토랑 문앞에 붙은 이색적인 안내문과 쿼카의 사진이 빠르게 확산하며 전 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사진 속 레스토랑의 안내문에는 "레스토랑에 입장할 때 쿼카가 들어오지 못하게 해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쿼카가 당신에게 무슨 말을 하든 절대 들여보내지 마세요"라는 유머러스한 경고가 적혀 있다.
하지만 정작 안내문 옆에 첨부된 사진 속 쿼카는 레스토랑 의자에 점잖게 앉아 작은 앞발로 테이블 위 메뉴판을 짚은 채 카메라를 향해 특유의 무해하고 찬란한 미소를 짓고 있다. 마치 주문을 기다리는 듯한 이 장난스럽고 치유되는 장면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호주 서안의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과 올버니 인근 볼드 섬(Bald Island)에 주로 서식하는 쿼카는 천성적으로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 있어 늘 웃는 인상을 준다.
성격이 온순하고 호기심이 많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들고양이와 들개의 증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해 현재는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부 AI 생성 이미지라는 의심을 제기하면서도 쿼카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열광했다. 온라인상에는 "하지만 쿼카는 너무 예의 발라 보인다", "레스토랑 마스코트로 삼아야 한다", "표정이 꼭 대신 주문해달라고 하는 것 같다", "글씨는 못 읽어도 눈빛으로 말하고 있다", "이미 메뉴를 소개하고 있는 걸 보니 점장이다", "이 얼굴을 보고 어떻게 '안 돼'라고 말하겠나", "생명체 머리 위에 체력 바(Blood bar)가 뜨지 않는 한 모두 용서된다", "저 천사 같은 아기 얼굴을 어떻게 거절하겠나" 등 유쾌한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