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1일(월)

"어디 갔었어!" 휴가 복귀한 사육사 보자마자 '대성통곡'한 펭귄

미국 캔자스주의 야생동물원에서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사육사를 본 사육 펭귄이 격렬하게 울부짖는 영상이 틱톡에서 화제를 모으며 펭귄의 사회적 인지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휴가에서 돌아온 사육사 'Lexie'가 모습을 드러내자 'Dyer'라는 이름의 자카스펭귄은 마치 확성기를 켠 듯 동물원이 떠나가라 고성방가를 지르며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해당 영상 속 펭귄은 단순히 반가움을 표현하는 수준을 넘어섰다. 당나귀 울음소리와 흡사한 고음의 비명을 지르며 온몸을 세차게 흔들었는데, 이 모습이 사육사에게 "당신 그동안 어디 갔었어? 왜 나를 데려가지 않았어?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라며 쏘아붙이듯 불만을 토로하는 모양새라 현장 직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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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펭귄으로도 불리는 자카스펭귄은 울음소리가 수컷 당나귀와 비슷해 '공루펭귄'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매우 높은 수준의 사회성을 지닌 동물이며, 고유의 울음소리를 통해 동료를 식별하고 영역을 지키거나 감정을 표현한다고 분석한다. 이번에 관측된 격렬한 외침은 사육사의 장기 부재 이후 발생한 고도의 흥분 상태를 반영한 행동이며,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관리자의 귀환을 주변에 알리는 선언적 의미로 풀이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펭귄의 연주만 한 항의 소동을 두고 "이것은 명백한 민원 제기다, 당장 점장을 불러오라는 기세", "다음 휴가 때는 캐리어에 펭귄을 넣어 함께 가라" 등 유쾌한 반응이 이어졌다. 조류인 펭귄이 인간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방식은 반려동물과 다르지만, 장기간 축적된 돌봄 과정을 통해 특정인의 목소리와 발걸음, 체취를 구별하고 신뢰 관계를 구축한다는 사실이 이번 사례로 증명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