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1일(월)

빽가, 코요태 탈퇴 통보 후 번복한 이유... "금융치료로 아티스트병 완치"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과거 심각했던 '아티스트병'으로 인해 팀 탈퇴를 결심했다가 정산 비율 조정으로 잔류하게 된 비화를 털어놨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소라와 진경' 6회에서는 사진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코요태 빽가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MBC '소라와 진경'


이날 방송에서 빽가는 "사실 제가 예전에 코요태 하기 전에 모델 활동을 좀 했었다"며 "2년 정도 모델 일을 하다가 코요태를 하게 됐다"고 반전 과거를 공개했다. 빽가는 과거 패션 매거진 화보 촬영은 물론 서울 패션위크의 전신인 SFAA 서울 컬렉션 런웨이까지 섰던 화려한 모델 경력을 자랑했다.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빽가는 코요태 데뷔 이후 뜻밖의 정체성 혼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빽가는 "사진을 계속하다가 코요태를 하게 된 건데 보통 연예인병 많이 걸리잖나. 저는 아티스트병에 걸렸었다"며 "사진 일을 계속하면서 코요태를 안 하려고 했다. 사진에 몰두하고 '나는 아티스트다'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티스트병의 정점은 프랑스 파리 여행이었다. 빽가는 "파리에 가서 '난 여기에 살아야겠다'라는 기운을 받았다"며 "거기에는 아메리카노 개념이 없고 다들 에스프레소를 마시잖나. 너무 쓴데 이걸 안 마시면 아티스트가 아닌 것 같아 하루에 6, 7잔씩 마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소라와 진경'


집에서는 재즈와 보사노바 음악만 들었다는 빽가는 무대 위에서 신나는 댄스곡을 부르는 현실에 괴리감을 느꼈다. 빽가는 결국 멤버 신지와 김종민에게 "코요태 못하겠다. 사진 찍고 파리 가서 살겠다"며 탈퇴를 통보했다.


프랑스 이주를 위해 아티스트 비자까지 발급받으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던 빽가의 발목을 잡은 건 결국 자본주의의 힘이었다. 빽가는 "그만둔다고 하니까 멤버들이 돈을 더 주겠다고 한 거다"며 탈퇴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코요태 멤버들이 제안한 정산 비율은 신지 4, 김종민 3, 빽가 3이었다. 빽가는 "정산 비율을 조정해 주겠다고 해서 파리에 안 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금액 조정 하나로 아티스트병이 완치됐음을 인정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