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1일(월)

유세 중 아기에 "뽀뽀해 봐"... 우형찬 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 "경솔했다" 사과

6·3 지방선거 유세 중 만난 아기에게 "뽀뽀해 봐"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우형찬 서울 양천구청장 후보가 "상처받으신 아이와 가족분들, 양천구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개 사과했다.


지난달 31일 우 후보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양천구 파리공원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저의 부주의하고 경솔한 언행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후보는 "현장에서 만난 아기에게 '뽀뽀. 뽀뽀해'라는 말을 건넸다"며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면서 정작 어른들의 일방적인 시각으로 아이를 대했던 저의 불찰"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세 현장뿐만 아니라 제 모든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우형찬 페이스북


우 후보는 이날 정 후보와 함께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정 후보가 안고 있던 어린아이를 보고 "뽀뽀 한 번", "뽀뽀"라고 말했다. 당시 정 후보 캠프의 임세은 대변인이 즉시 제지했지만,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이를 '아동에 대한 부당한 강요 행위'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얼마 전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에게 50세에 가까운 하정우 후보를 향해 '오빠라고 해보라'고 반복적으로 요청해 '오빠 강요' 논란까지 불러왔다"며 "대체 아이에게 왜 그런 말을 시키는 것이냐. 아이들은 정치인의 이미지 연출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제 각성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