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성명서에 따르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종료 이후 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정몽규 회장이 이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끝으로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국가대표팀이 본선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무가 협회장으로서의 마지막 소임이라 판단했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축구협회 측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비전 수립과 이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축구계를 둘러싼 다양한 갈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수장의 책임지는 자세가 필수적이라는 내부적 숙고가 작용했다는 방증이다. 정몽규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임기 동안 발생한 여러 가지 논란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며 이 모든 결과는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고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약 2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정몽규 회장은 대표팀이 본선 대회를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대회 기간 동안 축구 팬들과 국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아울러 그동안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협력해 온 축구인, 후원사, 언론인, 정부 관계자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사퇴 발표는 향후 대한축구협회 행정 구조와 한국 축구 운영 방향성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국면으로 관측된다.
정몽규 회장의 사임 공식화에 따라 차기 축구협회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과 인적 쇄신 작업이 월드컵 직후 전개될 전망이다. 축구계 내부에서는 이번 수장의 결단이 조직의 인적 쇄신과 행정 혁신을 유도하는 중대한 시사점을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월드컵 이후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주체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몽규 회장의 중도 사퇴 선언이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력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행정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세부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수장의 사퇴 국면 속에서 한국 축구가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