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30일(토)

목동 6단지 재건축 '7부 능선' 넘었다... 49층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목동 14개 단지 중 6단지가 첫 번째로 서울시 통합심의를 동과하며 재건축 사업 본격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서울시는 29일 전날 개최된 제1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목동 6단지 재건축 사업의 건축·경관·교통·환경·교육·재해 등 6개 분야 통합심의안이 조건부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통합심의는 재건축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종 분야별 심의를 일괄 진행하는 핵심 단계로, 업계에서는 '7부 능선'이라고 부른다. 


서울 양천구 목동 911번지 일대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사업 조감도 / 서울시


이번 통과로 목동 6단지는 재건축 사업의 중요한 고비를 넘어선 셈이다.


목동 6단지는 14개 재건축 단지 중 사업 진행 속도가 가장 앞서 있다. 재건축 완료 후에는 18개 동, 지상 49층 규모의 2170가구 단지로 새롭게 조성된다. 


시공업체는 오는 6월 27일 조합 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목동 지역은 지난해 14개 단지 전체가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했다. 각 단지들은 2030년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고도제한 강화 조치가 시행되기 전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통합심의에서는 대상지 북쪽 학교와 인접한 구간의 건물 높이를 조정해 일조권 침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맞춰 국회대로변에는 고층 타워형 디자인의 주동을 배치하기로 했다. 


국회대로변에서 바라본 목동6단지 계획안 / 서울시


안양천으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서쪽 목동 5단지와 동쪽 안양천을 잇는 폭 15m의 공공보행통로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목동 6단지가 목동지구 재건축의 첫 번째 사업지로서 통합심의 통과를 통해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