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승아가 17년이라는 긴 세월을 동고동락하며 가족으로 지내온 반려견 부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며 먹먹한 심경을 고백했다.
29일 윤승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부야, 밤비는 잘 만났어? 세상에서 제일 요란하게 동생 부를 기다리고 있었을 거 같은데. 17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가족으로 함께해 줘서 너무 행복했어"라는 추모의 글과 함께 반려견과 쌓아온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는 "밤비 그리고 너를 보내고 나니 우리가 함께라서 얼마나 찬란했는지 감사했는지 돌아보게 되네"라며 "어제 그런 생각이 들더라. 늘 우리 부 약 먹는 시간 때문에 저녁 약속도 거의 안 잡고 빠른 귀가했던 거, 매주 한번 너랑 밤비랑 병원 다닌 10년이라는 시간 그 시간들이 먼저 떠올랐어"라고 전하며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반려견의 빈자리를 실감한 윤승아는 "이제 그 시간들에 뭐 하지? 너를 위한 시간인데. 집에서 며칠 더 시간을 보내고 가길 바랐는데 너답게 가기 하루 전 나랑 산책하면서 다 비워내고 퇴원해서 집 둘러보고 느끼고 조용히 가버렸네"라며 허망한 마음을 털어놨다.
아울러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어제 이 시간에 우리 인사했는데. 옆에 함께 있었는데. 부야 나의 사랑하는 부야. 이제 아프지 말고 밤비랑 바다에서 뜨거운 모래에 일광욕하면서 놀고 있어. 우리 다시 만나자. 사랑해, 보고싶다"라며 애끓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평소에도 남다른 동물 사랑을 실천해온 윤승아는 "저에게 밤비는 첫 반려견이었고, 부와 함께 너무 특별하다. 그 아이들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많이 보게 됐다"고 밝히며 반려견들이 지녔던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한편 윤승아는 지난 2015년 배우 김무열과 결혼 가정을 꾸렸으며, 결혼 8년 만인 2023년 첫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