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기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상식 이하의 행동을 저지른 불량 승객이 전 세계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내 옆자리 승객이 맨발로 죽은 각질을 뜯어내기 시작했다'는 글이 올라오며 비행기 에티켓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 여성이 꽉 찬 객실 안에서 한쪽 발을 반대편 무릎에 올린 채 손으로 각질을 거침없이 벗겨내는 황당한 모습이 담겼다. 마치 하늘 위 비행기를 개인 발 마사지 숍으로 착각한 듯한 무례한 행동에 수백 개의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이 좌석에 탑승했던 작성자는 "비행기에서 내 옆에 앉은 여자가 맨발에 있는 죽은 피부(각질)를 손으로 뜯기 시작했다"라며 불쾌한 심경을 적나라하게 토로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일부 사람들은 진심으로 비행기 탑승을 평생 금지해야 한다"며 불량 승객의 비위생적인 기내 각질 제거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왜 화장실에서나 할 법한 행동을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고, "나는 사람들이 싫다"며 혐오감을 드러낸 이도 있었다.
기내 비매너 행위를 멈추게 할 현실적인 대처법을 제안하는 조언도 잇따랐다. 한 항공 여행 전문가는 "승무원을 불러 발을 만지는 승객 쪽을 가리키며 간접적으로 경고하라"고 조언했다.
다른 이는 "기내 안전 브로셔를 들고 그 각질 가루를 바람을 일으켜 본인 쪽으로 다시 날려버려라, 그러면 눈치를 챌 것"이라는 기발한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고도 3만 피트 상공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황당한 사건들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최근 아메리칸항공의 일등석 공간에서도 한 승객이 앞자리 승객의 팔걸이를 자신의 발받침대로 사용하는 안하무인 격 행태가 발생했다.
피해 승객은 "5년 만에 내 얼굴 앞에 발이 놓이는 경험을 처음 했다"며 자신의 피해 상황을 폭로했다. 당시 피해자가 발을 팔걸이 밑으로 밀어냈음에도 해당 승객은 다시 발을 올리는 뻔뻔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