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가 SK바이오사이언스를 대상으로 3000억 원 규모의 저리대출을 결정했다. 이는 바이오 분야에서 비티젠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투자다.
지난 28일 기금운용위원회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투자 구조는 정부 첨단전략산업기금 2500억 원과 산업은행 자금 500억 원으로 구성된다.
국민성장펀드의 바이오기업 투자는 지난달 30일 비티젠(구 에스티젠바이오)에 850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이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백신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조달한 자금을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임상 3상 연구개발 비용과 경북안동 백신 생산 공장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은 지난 2018년 임상 1상을 시작한 이후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7년 톱라인 결과 발표를 예정하고 있으며, 2029년 17조 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폐렴구균백신 시장은 화이자의 13가 및 20가 프리베나가 주도하고 있다. 프리베나는 2025년 매출 6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1가 백신 중에서는 2024년 FDA 허가를 받은 머크의 성인용 캠백시브가 유일한 제품이다.